첫 분양 ‘퍼스트프라임’ 사흘간 7000여명 북적북적… 세종시, 예상 깨고 대박 예감?

Է:2010-10-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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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양 ‘퍼스트프라임’ 사흘간 7000여명 북적북적… 세종시, 예상 깨고 대박 예감?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파트 ‘퍼스트프라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초 고분양가 논란과 기반시설 미비, 민간건설사들의 사업거부 등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 위치한 퍼스트프라임의 분양 홍보관. 이날 하루에만 28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사흘 동안 7000여명이 다녀갔다.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공무원과 가족 등 200여명이 전세버스 4대를 타고 홍보관을 찾기도 했다.

오승환 세종시건설1사업단 판매팀장은 “지난 29일 홍보관을 오픈한 후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관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이날 현재 1만700명이 방문했고, 관심 고객으로 등록된 인원만 1800여명에 달했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에 대한 시큰둥한 반응이 열기로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지만 최근 들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1단계 분양물량(1582가구) 가운데 84㎡(전용면적)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639만원. 당초 예상됐던 650만원보다 낮아진 데다 인근 노은지구의 같은 규모 시세(750만∼800만원)나 대전 서구 및 유성구 일대의 도안신도시의 가격대(800만∼850만원)보다 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2의 보금자리주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LH 관계자는 “2012년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의 공무원 수만 4100여명에 이르고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 같다”며 “최근 들어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첫 마을 아파트 청약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발길을 붙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세종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오랜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GS건설이 분양하는 부산 해운대 자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이틀째인 30일 하루에만 8000여명이 들렀다. 회사 측은 안전과 상담 편의를 위해 동시방문객을 500∼600명으로 제한한 결과 150m 이상 줄을 서서 입장했고, 일명 ‘떴다방’도 50개팀 정도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8일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부산 당리 푸르지오는 중소형 위주의 162가구 모집에 115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라건설이 충북 청주 용정지구에 분양하는 ‘한라비발디’의 경우 29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 하루 평균 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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