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10月 28日)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로마서 12:15∼16)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Live in harmony with one another. Do not be proud, but be willing to associate with people of low position. Do not be conceited”(Rome 12:15∼16)

진정한 소통의 자세를 말할 때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자주 등장합니다. 상대방 입장에 서는 자세입니다. 성경은 겸손함을 진정한 소통의 자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겸손은 낮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섬기려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아예 상대방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슬픔이 내 슬픔이 되고, 상대방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는 게 진정한 겸손이라는 것입니다. 구제와 봉사를 전도와 선교의 방편으로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거기엔 가진 것을 없는 자와 나눈다는 시혜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아예 시혜의 대상이 돼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마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친히 인간의 몸으로 오셨던 하나님처럼.

<종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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