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정감사] “광화문 물난리 서울시도 한몫”
추석 전날 발생한 서울 광화문 물난리는 서울시가 집중호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한강물을 끌어올려 청계천에 흘려보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18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시간에 1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곳곳이 침수됐던 지난달 21일 시는 물 공급 펌프 3대를 가동, 한강물을 끌어올려 청계천에 흘려보냄으로써 피해를 키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대의 물 공급 펌프 가운데 2대는 폭우가 시작된 지 1시간33분이 지난 오후 2시33분 가동을 중단했으나 1대는 광화문광장이 침수되고 있던 중에도 계속 가동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펌프가 3시간 동안 모두 1만125t의 한강물을 청계천에 흘려보내 도심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청계천은 건천(마른 하천)이기 때문에 시는 펌프를 이용, 매일 10만8000t의 한강물을 끌어올려 청계천에 흘려보내고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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