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명품 주거타운’ 변신… 2014년까지 2만5000여가구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14일 착공되는 등 왕십리 일대가 주거·교육·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명품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2014년까지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만가구가 공급되고 중소형 평형 분양이 늘어나 저소득층의 주거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민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사업 추진이 8년간 지연됐던 왕십리 뉴타운이 14일 첫 삽을 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지역은 전체 왕십리뉴타운 1∼3구역중 제2구역으로, 상왕십리동 12의37 일대 6만9324㎡ 규모다. 나머지 1, 3구역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2구역엔 용적률 245%, 최고 25층, 아파트 15개동에 1148가구가 건립된다. 이중 211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지어진다. 2013년에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2014년 3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각 1개교씩 개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주민센터,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공복합청사를 세워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600년 역사를 지닌 왕십리 옛길을 복원, 지구내부를 순환하는 보행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주변 시세의 70∼80% 가격에 거주할 수 있는 시프트의 중·소형 평형을 다양화하고 공급비율도 늘리기로 했다. 시프트는 전용면적이 59·84·114㎡형에서 59·75·84·102㎡형으로 중소 평형이 확대된다. 공급비율도 기존 59㎡형 60%, 84㎡형 30%, 114㎡형 10%에서 59㎡형 60%, 75㎡형 10%, 84㎡형 25%, 102㎡형 5%로 바뀐다. 이 같은 기준은 앞으로 새로 설계되는 모든 시프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시프트 7341가구를 공급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 2014년까지 2만5143가구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6886가구, 내년부터 2014년까지 3만4660가구가 공급된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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