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나들목’ 2곳 이달말 개통

Է:2010-10-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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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나들목’ 2곳 이달말 개통

도로와 제방으로 단절된 한강과 주변 지역을 잇는 나들목 4곳이 다음달까지 개통된다. 또 2014년까지 4곳의 나들목이 추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현재 50곳인 나들목을 58곳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사동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와 한남동 한남대교 북단에는 10월말까지 각각 보행·차도 겸용과 보도전용 나들목이 들어선다.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 위치한 양평나들목과 자양동 청담대교와 잠실대교 사이 자양중앙나들목은 11월중에 완성된다.

반포동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에는 내년 5월, 방화동 방화대교남단 하부와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옥수동 지하철 3호선 옥수역 하부에는 2014년 나들목이 새로 생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강변 나들목이, 8월에는 마포종점 나들목이 개통됐다.

나들목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한강변에 오갈 수 있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양평동 지역주민들은 서부간선도로와 노들길, 올림픽대로 등으로 인해 한강공원과 주거지역이 단절돼 한강공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2007년 어둡고 음습해 일명 ‘토끼굴’이라고 불렸던 지하제방시설의 이름을 ‘출입구’ 또는 ‘교차로’를 의미하는 우리말인 ‘나들목’으로 바꿨다. 이후 지금까지 모두 34곳에 대한 환경 개선작업을 벌여왔다.

이 결과 나들목은 주변환경을 반영해 나무와 석재, 스테인레스 등 다양한 재질을 사용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바뀌었다. 밝은 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버려진 둔치공간에 전망데크를 설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나들목이 시민 편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시는 강변과 마포종점 등 올해 나들목의 명칭을 시민들의 의견과 지명의 유래 등에 따라 선정함으로써 나들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버스 등 대형차량 이용할 수 있도록 나들목의 높이를 4m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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