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北 6자회담 재개 긍정 입장”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12일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이날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회담 재개에 긍정적이라고 느꼈다”면서도 ‘언제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이날 중국을 방문,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상은 우다웨이 특별대표를 포함한 중국 측 6자회담 라인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부상은 이날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주중 북한대사관이 제공한 차량 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 부상은 최근 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북한의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부총리로 승격되면서 제1부상으로 승진했다.
김 부상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2월 9∼13일 방중했다. 이어 우다웨이 특별대표가 8월 16∼18일 방북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 채택 후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김 부상과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특히 우다웨이 특별대표가 8월 방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순방하면서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협의한 점으로 미뤄 김 부상과 우다웨이 특별대표 간에 이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상은 이와 함께 제1부상으로서 중국 외교부의 수석 부부장 등을 만나 북·중 양자관계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고위 소식통은 “김 부상의 이번 방중은 6자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북한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더 긴밀해진 북·중 양국 간 상호 협력과 관계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고위층의 교차방문 성격도 짙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에도 양국 간 고위 관계자 상호 방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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