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내 첫 ‘무인 경전철’ 2011년 3월 개통 확정
국내 첫 ‘무인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반송선)의 개통이 내년 3월로 최종 확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문가위원회의 등의 논의를 거쳐 반송선을 내년 3월 중 개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반송선은 기관사 없이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첫 무인 경전철(AGT·Automated Guideway Transit)이다. 고무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등판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반송선은 기존의 중량전철과 완벽하게 환승이 되며 6량 편성으로 운행간격을 최소 90초까지 줄일 수 있다. 운영시스템은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다. 교통공사는 12월 반송선 준공 이후 무인운전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과 각종 시험운전을 3개월 가량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무인 경전철의 특성상 반드시 겨울철 기후 조건에서 고가구간 노면 결빙, 전력 인입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겨울철이 포함된 시험운전 기간을 정했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경전철이 준공과 동시에 개통하는 것으로 일부 잘못 알려져 있는데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에 3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반송선은 부산 온천동 미남교차로∼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 12.7㎞(지하 7.2㎞, 고가 5.5㎞) 구간으로 2004년 4월 착공돼 14개역을 갖춘다. 1조24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부산김해 경전철 등에서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시공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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