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창립 60주년 감사예배 “6·25 전쟁 폐허에서 탄생 받는 자에서 섬기는 자로…”
한국전쟁으로 인한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한국월드비전은 11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6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갖고 현재 47개국 31만명을 후원하고 있는 국제NGO로서 지구촌 이웃을 위한 국제구호 및 개발, 아동권리사업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 및 후원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는 캐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와 설립자 밥 피어스 목사의 딸인 마릴리 피어스 던커 여사, 한국월드비전 2대 회장으로 활동했던 말린 엘 넬슨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교계에서는 김선도 월드비전 이사장, 김삼환(명성교회) 목사, 이철신(영락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젠킨스 총재는 “전 세계 어린이와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힘써온 한국월드비전의 60주년은 매우 의미가 크고 뜻 깊다”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첫 번째 나라가 된 한국이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자 직원들의 헌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4만여명 직원이 1억여명의 이웃을 섬기고 있는 세계 최대 기독교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성장했다. 90년부터 해외구호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국월드비전은 2001년 국제구호팀을 신설, 해외긴급구호 상황 발생 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만 국내 및 북한, 해외구호를 위해 1251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유엔 산하 국제협력기구의 주요한 사업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신뢰성 있는 사회복지기관에 수여하는 ‘호암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60년 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싹튼 씨앗이 잘 성장해 이렇게 환갑을 맞이하고 또 받은 사랑을 세계에 돌려줄 수 있게 된 것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마음을 쏟아준 우리 후원자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92년부터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탤런트 김혜자씨가 월드비전 국제총재 특별상을 받았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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