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온난화 발등의 불… 전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

Է:2010-10-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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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온난화가 전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진행돼 각종 기상이변을 겪을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내놨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한반도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영문판 요약본을 통해 한반도는 평균기온 상승폭이 지구 평균에 비해 큰 ‘기후변화 민감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1∼2000년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1912∼1990년 12도에 비해 1.5도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연평균 기온 상승폭(0.6도)의 2.5배나 된다. 따라서 한반도에서는 아열대 기후 지역의 확장과 빠른 식생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3개 부처가 함께 만든 ‘국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2011∼2015년)’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쇄해도 이상기후(폭설, 저온현상), 병해충(갈색여치, 꽃매미), 폭염(잦은 열대야) 등을 겪은 것처럼 기후변화는 일상의 삶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관련 대책으로 건강, 재난·재해, 농업, 물관리, 산림, 해양·수산업, 생태계 등 7개 부문별 적응 과제와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적응산업·에너지, 교육·홍보 및 국제협력 등 3개 적응기반 과제를 제시했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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