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은 스크랜턴의 날!
[미션라이프] “10월 8일은 ‘스크랜턴의 날’입니다.”
이화여대와 상동교회, 동대문교회, 아현교회, 여주중앙교회, 수원종로교회 등이 참여한 스크랜턴기념사업회(총재 신경하 감독)는 8일 오후 4시 서울 냉천동 감신대에서 스크랜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업회는 지난 해 이화여대 설립자 메리 스크랜턴(1832∼1909)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기일인 10월 8일을 ‘스크랜턴의 날’로 지정했다.
이덕주 감신대 교수는 ‘윌리엄 스크랜턴의 선교와 교육’, 하희정 감신대 강사는 ‘메리 스크랜턴의 교육과 여성신학’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서기종 동대문교회 목사와 김혜선 스크랜턴 리더십센터장이 논찬하며 이경숙 이화여대 부총장이 축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감신대 웨슬리 채플에선 ‘스크랜턴의 날’ 기념 연합예배를 진행한다. 서철 상동교회 목사의 사회로 아현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배정길 여주중앙교회 감독의 설교, 신경하 전 기감 감독회장의 축도, 김홍기 감신대 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그녀의 아들인 윌리엄 스크랜턴의 친필 편지들을 정리한 300페이지 분량의 자료집이 출간됐다. 사업회 관계자는 “이 자료들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소개되지 않은 영문 자료로 향후 구한말 역사 및 스크랜턴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40세 때 남편과 사별하고 1885년 53세 때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1856∼1922)과 함께 이 땅을 찾은 스크랜턴 여사는 첫 번째 감리교 여선교사다. 모자(母子)가 한국 복음화에 헌신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어머니는 여성 평등과 교육, 아들은 의료와 교회 개척에 헌신했다. 그녀는 이화학당(이화여고 및 이화여대 전신)을 설립했으며 부녀자들을 위한 진료소인 보구여관을 운영했다. 또 전도 부인들과 함께 전도와 소외 계층 봉사 활동을 25년간 왕성하게 전개하다가 이국 땅에서 눈을 감았다. 조선인들은 그녀를 존경하는 마음에 ‘대부인’(大夫人)이라고 불렀다. 1909년 임종했을 때 상여를 따르는 무리가 8㎞나 늘어섰다고 한다. 그녀는 서울 합정동 144번지에 있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됐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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