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새 대표에… 정동영·정세균 2,3위 이인영 깜짝 4위

Է:2010-10-03 23:43
ϱ
ũ
손학규, 민주당 새 대표에… 정동영·정세균 2,3위 이인영 깜짝 4위

손학규 상임고문이 3일 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손 신임 대표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당원 여론조사를 합쳐 1만1904표(21.37%)를 얻어 당 대표에 당선됐다. 대중성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대로 손 신임 대표는 1인 2표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뿐 아니라 당원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1만776표(19.35%)를 얻어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세균 전 대표는 대의원 투표에서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지만, 당원 여론조사에서 손 대표와 정 고문에 뒤져 3위(1만256표·18.41%)에 그쳤다. 486 출신인 이인영 전 의원은 예상을 깨고 6453표(11.59%)로 ‘빅3’에 이어 4위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도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486 단일화 협상을 깼다는 비난을 받아온 최재성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조배숙 의원은 여성배려 차원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손 신임 대표는 전대를 통해 한나라당 탈당 전력을 탈색하게 됐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류와 비주류 측이 모두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등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또 정부·여당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정기국회를 진두지휘하고,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을 높여야 하는 막중한 책임도 맡게 됐다.

손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일군 민주와 평화의 정신을 이어 이명박 정부를 제압하는 호랑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한장희 유성열 기자 jhh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