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비판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개봉 앞두고 창업자 주커버그, 1161억원 교육 기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공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해 1억 달러(약 1161억원)를 기부키로 했다고 22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주커버그의 이번 기부 계획은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며 “주커버그의 첫 번째 교육기부 활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억 달러는 뉴어크시 연간 교육예산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아직 이 기부금이 어떻게 쓰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NYT는 “주커버그의 선물은 코리 부커 뉴어크시장에게 교육 시스템의 일부 통제권을 회복시키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커버그는 뉴어크시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7월 한 간담회에서 부커 시장의 교육 계획을 들은 뒤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페이스북의 탄생을 비판적으로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개봉을 1주일 앞두고 이뤄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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