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우암학원’ 창학 60돌… 지역내 취업률도 3년 연속 1위
광주·전남의 대표적 사학인 학교법인 우암학원(설립자 조용기·84)이 16일 환갑을 맞았다.
광주 첨단지구 남부대와 전남 곡성의 전남과학대 등을 운영하는 이 학원은 1950년 6·25전쟁의 격랑 속에서 닻을 올렸다.
학원은 교사출신의 설립자 조용기씨가 “가난을 극복하려면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남 곡성군 옥과면 자신의 생가 터에 천막 2채를 치고 전쟁고아 등을 가르치면서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현재 21개 학과에서 4000여명이 향학열을 불태우는 남부대와 32개 학과에 5000여명이 재학중인 전남과학대, 옥과고 등 9개 학교와 우암병원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중 졸업생 전원취업을 목표로 한 남부대와 전남과학대는 최근 3년간 평균 95%가 넘는 학생충원율을 기록하는 등 특성화된 학과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취업률 역시 2008년 91%, 2009년 91.5% 등 광주·전남권 4년제 대학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학원은 앞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기 위해 전국 고교 중 처음으로 야간부를 개설, 무상교육을 실시했다. 또 2004년에는 적정규모 학교 통·폐합 시범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50여년간 운영해온 옥산중학교를 국가에 헌납하기도 했다.
그동안 4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설립자 조씨는 전국의 사학 설립자 가운데 생존한 마지막 1세대로 12년째 사학법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사학윤리강령 제정, 사학윤리위원회 출범 등 사학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지난 5월 사학 설립자 최초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우암학원은 창학 60주년을 맞아 올들어 140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국제교류원과 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을 겸한 기념식을 16일 가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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