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교섭본부장 “한-EU FTA 연내 어렵다”

Է:2010-09-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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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잠정발효가 사실상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EU가 지난 10일 특별외교이사회에 이어 13일 일반이사회를 열어 한·EU FTA 승인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탈리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EU 이사회의 승인 연기와 국회 의결 절차 등으로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공식 서명이 늦어져 연내 발효는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EU 집행위도 ‘플랜A(늦어도 내년 1월 1일 발효)’에 동의했으나 아직까지 승인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플랜B’를 갖고 있으나 협상 파트너도 있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EU FTA는 16일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한·미 FTA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월 29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통화한 뒤 진척이 없었다”며 “양측이 11월까지 실무협의를 마쳐야 한다는 당위성은 있지만 미 중간선거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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