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제] “선물택배 반송 주민번호 뭐죠?”… 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극성’

Է:2010-09-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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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2제] “선물택배 반송 주민번호 뭐죠?”… 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극성’

“우체국입니다. 집에 수취인이 없어 택배가 반송됐습니다. 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누르세요….”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가족, 친지 등의 선물이 오가는 추석 명절을 노리고 “추석 선물이 반송됐다”는 등의 거짓 정보를 미끼로 한 사기 수법이 빈번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콜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60∼70건에 달하고 있다. 사기 수법은 기존 보이스피싱과 비슷하지만 한층 정교해졌다. 우선 ARS(자동응답 시스템)를 통해 “추석 선물 택배가 반송됐다”고 접근한 뒤 상담원을 연결한다. 상담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며 신원 확인을 위해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 개인정보를 빼가는 식이다.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어눌한 조선족 말투를 쓰지 않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는 우편물 도착이나 반송에 대한 안내는 ARS를 사용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절대 묻지 않는다”면서 “담당 집배원이 문자메시지나 직접 통화로 안내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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