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은퇴 고민한 2007년 이후 123승만 보고 최선 다했다”

Է:2010-09-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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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23승을 올려 일본인 노모 히데오(은퇴)의 아시아 투수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2007년부터 ‘123승’에 초점을 맞추고 현역생활의 동력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불러주는 팀이 없어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던 2007년, 한국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은퇴할까 망설일 무렵 누군가가 노모의 123승을 얘기해줬다”면서 “123승을 거둘 기회를 잡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내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07년까지 박찬호가 거둔 통산 성적은 113승88패였다. 그는 이어 “노모를 능가하고자 노력했다기보다 123승이라는 내 목표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했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루 사이 한국 팬들로부터 수십 통의 축하 이메일을 받았다던 박찬호는 “123승은 나 뿐 아니라 아마도 한국팬들에게도 무척 특별하다. 1994년 미국에 와서 던진 첫 경기부터 나를 지켜봤던 팬들이 아주 기뻐하실 것”이라고 감격했다.

존 러셀 피츠버그 감독은 “박찬호가 몇 승을 더 보태 신기록을 세웠으면 좋겠다. 아시아 투수 최다승은 대단한 업적이고 박찬호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0-0으로 맞선 연장 10회 등판, 2루타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고개를 떨궜다. 시즌 3승3패.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이틀연속 구원승을 기대하던 박찬호는 1사후 2루타를 허용한 뒤 대타 닉 에번스에게 끝내기 좌전안타를 허용, 지난 달 7일 콜로라도전 이래 한 달여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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