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달러 MDG 기금 설립… 빈곤인구 절반 감축 등 목표
빈곤인구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어린이가 교육을 받게 하자는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를 성취하기 위해 혁신 기금이 설립될 전망이다.
지금의 금융위기를 MDG 성취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하고 혁신적인 기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계 정상들의 선언문 초안이 작성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이 선언문 초안은 모두 27쪽 분량으로, 오는 20∼22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MDG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뒤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이 문서는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MDG를 성취하기 위해 26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액수는 최근 세계은행이 2015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으로 추산했다.
MDG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네스코는 유엔이 목표로 하는 빈곤 추방과 기회 증진이 2015년까지 달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구호단체 옥스팜 등은 유엔이 구체적인 행동과 정책적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MDG=2000년 선언된 새천년 개발 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를 지칭하는 말로, 2015년까지 8개 목표를 성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루 1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연명하는 절대 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감축, 모든 어린이들에게 초등교육 실시, 여성에게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영아사망률을 3분의 1로 축소, 산모 사망률을 4분의 1로 축소, 말라리아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확산 절반으로 축소,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인구 절반으로 축소, 공정한 금융·무역 체계 확립 등이다.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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