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없는 세상을 꿈꾸며”… 9월 28·29일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서 영상제
성매매는 이제 그만. 성매매 문제를 다룬 해외의 우수 영화·다큐멘터리와 국내 제작 영상물을 만나볼 수 있는 ‘STOP! 성매매 영상제’가 여성가족부 주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주관으로 서울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28∼29일 열린다.
여성인권진흥원 이화영 원장은 “STOP은 멈추란 뜻도 되지만 ‘Spirit for zero-Tolerance, Our Promise’의 약자로 ‘성매매 없는 세상을 위한 우리의 약속’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상제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매매 문제 등을 다룬 8편의 국내·외 영상(표)을 상영한다. 또 올해 56편이 도전한 성매매 영상제작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6편의 작품도 단편경선에서 소개된다.
상영작들은 성매매라는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지만 예술성은 높다. 특히 28일 상영되는 ‘천상의 릴리아(Lilja 4-Ever)’는 지난해 말 뉴욕 포스트지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영화’ 3위에 꼽힌 영화다. 최근 동·북유럽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러버보이가 주제.
러버보이는 소녀들을 꾀어 성매매를 시키는 미남을 가리킨다. 구소련 붕괴 뒤 어렵게 살던 한 소녀가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스웨덴으로 갔다가 성매매 피해자로 팔려가는 이야기다. 스웨덴 출신 루카스 무디슨 감독의 2005년 작품.
성매매 영상제 홈페이지(www.stop.or.kr/2010spff)에서 예약하면 모든 상영작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성매매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영상제에서 선보인 작품들을 전국을 돌며 군부대, 대학, 로스쿨 등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며, 30일에는 성매매방지법 시행 6주년 기념 전문가 토론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장소는 서울 종로구 경운동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교육장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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