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지경부 차관 “남태령 넘는 일은 결코 없을 것”

Է:2010-09-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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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서울과 경기도 과천을 잇는 고개)을 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7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담당업무인 무역과 에너지·자원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왕차관’, ‘실세차관’ 등의 주변 평가를 의식한 듯 정치 분야와는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 차관은 지난달 취임식 때 1차관 업무분야인 중소기업을 언급, ‘장관급 취임사’라는 지적을 받은 데 대해선 “중소기업은 누구나 관심이 많은 분야”라며 “2차관 관할인 에너지 부문에도 수천 개 중소기업이 있다”고 해명했다.

대신 박 차관은 “이상득 의원과 일하는 9년6개월 동안에도 정책 분야 일을 했고 청와대에서도 95%가 정책 업무였다”며 “정책 쪽에는 자신이 있으니 성과로 평가해 달라”며 정책 입안, 추진 등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아프리카 공략을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시절부터 자주 아프리카를 오가며 현지 자원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4만 달러인 선진국이 되려면 그동안 못 봤던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에 진출해야 한다”며 “우리는 자원을 받고 그들이 자생, 자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 분야에 있어선 위기 이후 도약할 수 있도록 실무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선 “태양광은 땅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은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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