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은행·카드사 지원받아 해외여행
공공기관의 금고은행 업무 담당자 등이 카드사나 은행에서 국외여행 경비를 지원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위례시민연대가 145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최근까지 66개 기관의 직원이 금고은행이나 법인카드사로부터 여행경비를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자는 주로 금고은행 관리나 법인카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었으며, 이들은 법인카드의 누적 포인트나 은행의 서비스 등을 이용해 매년 1~2명씩 외국을 다녀왔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경기,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13곳이 지원을 받았고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개 자치구가 혜택을 받았다. 서울, 경기 등 9개 지방교육청과 서울대 등 11개 국립대학의 직원들도 여행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정부 중앙부처 중에서는 조사 대상 38곳 중 국방부와 환경부만이 이에 해당됐다.
위례시민연대는 66개 기관의 관련 공무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다른 기관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기룡 사무국장은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부가 서비스는 직원 개인의 실적의 아니므로 당연히 세입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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