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하구 등 DMZ 5곳 보호지역 된다
환경부는 2일 임진강 하구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비무장지대(DMZ) 일대 5곳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일대 임진강 하구(장단반도·초평도), 강원도 철원군 일대의 토교저수지 및 평화의댐 부근 양의대 지역,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호 습지 등 4곳은 습지보호지역으로, 강원도 화천·철원군 일대 백암산 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3년간 DMZ 일대 자연환경 조사를 벌여 특이한 지형과 지질을 갖췄거나 생물종이 다양한 지역 30곳을 추렸고, 생태 건강성과 경관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5곳을 우선 보호하기로 했다.
임진강 하구는 물새의 월동지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포함, 540여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철원평야에 있는 토교저수지는 철새도래지이자 야생동물의 휴식처이며, 평화의댐 상류 하천습지인 양의대 습지는 황쏘가리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673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동해안 내륙·연안 생태계를 연결하는 화진포 습지와 백두대간·DMZ 생태축을 연결하는 백암산도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환경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보호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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