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광주 양동시장 활력 불어넣는다… 역사·문화 숨쉬는 명소로 새단장

Է:2010-09-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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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대의 재래시장인 광주 양동시장이 개장 100주년을 맞아 전통과 공연이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

1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양동시장사업단에 따르면 양동시장이 중소기업청의 ‘2010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13억7000여만원을 들여 광주의 근대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소로 꾸며진다.

사업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로 양동시장 육성사업을 세분화하고 지역의 문화자원과 활발한 교류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 옥상에 문화센터를 건립, 시장의 대표 상품인 홍어를 특화한 홍애 레스토랑과 중국과 베트남 일본 등의 이주여성들이 직접 출신국 고유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다문화 식당을 운영한다.

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양동토요시장’을 복개상가 중앙로에 개장한다. 시장속의 시장이 될 이곳에서 ‘만물전(萬物廛)’,‘수작전(秀作廛)’을 개설,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 방문객을 위한 ‘일파만파 토요경매’와 ‘시장유랑단’ 공연도 유치해 시장을 활기있게 만들기로 했다.

1910년 문을 연 양동시장은 광주와 전남?북을 통틀어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70·8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도심에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면서 침체돼 왔다. 김지원 사업단장은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전통시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양동시장의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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