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스마트폰 길 안내 확대에 내비 업체 ‘헉!’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기존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인 T스토어 회원들에게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T맵 이용자는 160만명에 달한다. 휴대전화에 제공되는 T맵은 화면 크기가 작다는 한계가 있지만 서비스가 계속 무료로 제공되면 1대당 수십만원대인 내비게이션보다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SK텔레콤이 최근 차량용 7인치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도 업계에는 위협이다. 또 대형 이동통신사들은 향후 통신망과 GPS를 활용한 종합정보서비스인 텔레매틱스 진출까지 노리고 있어 기존 DMB 기반 내비게이션 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내비게이션 단말기 업체들은 3차원(3D) 내비게이션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아이나비’로 애프터형(차량 출고 후 앞 유리 등에 부착)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팅크웨어는 올 2분기 3D 내비게이션 매출이 55%로 처음으로 2D 내비게이션 매출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3G 통신망에 3D 서비스를 결합한 ‘아이나비 TX’도 출시했다. 무선 인터넷은 물론 다양한 텔레매틱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팅크웨어 측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포형(차량 출고 전 대시보드에 매립)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 일체형인 만큼 모바일이 따라올 수 없는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안전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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