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삼성] 매년 추석 전후 자원봉사 대축제, 16년째 실천… 2010년 12만명 참가
삼성은 다음 달 중순부터 보름간 자원봉사대축제를 벌인다. 삼성이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중 참가 인원과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는 삼성의 임직원 중 12만여명이 대축제에 참가할 계획이다. 삼성계열사 전체 직원이 17만명인 걸 감안하면 예상 참여율이 70%에 달한다. 지난해는 10만여명이 대축제에 참여했다.
삼성자원봉사대축제는 해마다 추석을 전후로 펼쳐진다. 1995년에 시작돼 16년째인 자원봉사대축제 프로그램은 아주 다양하다. 임직원들의 지식과 재능, 취미와 특기 등을 활용해 법률상담부터 연극공연, 빵 만들기, 호신술 전수, 치매 관리 등 이색적인 봉사활동도 있다. 전국의 각 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진 지난해 대축제를 들여다보면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각기 달랐다.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는 수원화성 지킴이 활동을 펼쳤고 기흥자원봉사센터는 임직원 3000명이 저소득 가정을 찾아가 동절기 대비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탕정자원봉사센터는 복지시설을 찾아가 신종 플루 예방 방역 활동을 벌였고 구미자원봉사센터는 결손아동들과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삼성SDI는 300명의 임직원이 시각장애인 도서 점자책을 입력했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자매결연마을을 찾아가 과수나무 수확을 도왔다. 삼성전기는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를 열었다.
삼성물산 건설은 100명의 임직원이 빈곤 가정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고, 삼성물산 상사는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남산 걷기 모금 활동을 벌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500명의 임직원이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모자 뜨기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제일모직은 전국 시각장애인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삼성의 임직원은 해마다 1차례 이상씩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꾸려진 봉사팀만 3028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각 계열사의 창립기념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자원봉사 활동에만 연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밖에 전국의 450여개 공부방을 돕는 ‘희망+네트워크’, 생활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3000명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열린 장학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얼굴기형 환자의 성형 수술비를 지원하는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과 소년소녀가장지원사업 등도 중요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삼성 법무실 소속 변호사들의 무료 변론활동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봉사단 활동은 소외된 이웃을 상대로 하는 전문봉사활동으로 꼽힌다.
전석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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