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저출산 고령화…조산원 63% 문닫고 요양병원 43배 늘어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병원 지도마저 바꿨다. 지난 10년 동안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요양병원은 43배 늘었지만 조산원은 6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전국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은 8만1142곳으로 2000년 6만1776곳보다 31.3%나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구 노령화로 장기 요양서비스 수요가 커지면서 요양병원은 2000년 19곳에서 2010년 825곳으로 43배 증가했다. 치과병원은 189곳으로 215%, 병원은 1287곳으로 94.4% 늘었고 의원 38.8%, 치과의원 36.7%, 종합병원 11.4%, 약국 7.9%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조산원은 출산율 저하에 따라 126곳에서 46곳으로 6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내 요양기관이 1만263곳에서 1만6177곳으로 57.6% 늘었으며 울산 38.6%, 제주 37.3%, 충남 36.8%, 경남 33.2%, 인천 33% 등이 평균 증가율 31.3%보다 높게 나타났다. 요양기관 증가로 입원실 병상도 2000년 29만4326개에서 2010년 51만2499개로 10년 만에 74.1% 증가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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