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삼각표지판, 대부분 불량… 눈에 안 띄고 바람에 날아가

Է:2010-08-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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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를 계기로 자동차용 삼각표지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정작 시중에 판매 중인 삼각표지판 대다수는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자동차용 삼각표지판 10개사(국산 3곳, 수입 7곳) 제품을 점검한 결과 9개사의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했다고 9일 밝혔다. 삼각표지판은 고장 차량의 100m 뒤쪽에 설치되는 만큼 사람 눈에 잘 보여야 한다. 표지판 적색 반사체의 반사성과 색도 범위는 안전품질기준에 규정돼 있다. 하지만 8개사 제품은 반사성 정도가 기준치에 못 미쳤고, 5개사 제품은 붉은 색이 기준을 벗어났다.

또 삼각표지판은 초속 18m의 바람을 견뎌야 하지만 6개사 제품이 이 기준에 못 미쳤다. 조사 결과 무게가 620g 이하인 제품은 모두 바람에 날아갔다. 기표원 관계자는 “사고 이후 중국 등에서 기준에 맞지 않는 물건들이 대량 수입된 듯하다”며 “소비자들은 KC마크(국가통합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표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업체에 개선을 명령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기업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safetykorea.kr)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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