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총회 측 “본부 측과 같은 날 총회 열겠다”… “참석 인원 수 가려보자” 맞불

Է:2010-08-05 17:37
ϱ
ũ

기독교대한감리회 ‘6·3총회’ 측은 본부 측이 정하는 날짜와 ‘같은 날’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어느 쪽이 수적 우위에 있는지 가려보자는 ‘맞불작전’이다.

6·3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현재로서는 오는 20일 2개의 총회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부 측 강흥복 감독회장 당선자는 “오는 20일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6·3총회 측 김병호 목사는 “어느 총회에 많은 총회대표가 참석하는지,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 따져보자는 취지”라며 “본부 측이 총회 날짜를 공식적으로 밝히면, 우리도 그 공고된 날에 총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는 재적회원 과반수가 등록해야 개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어느 한쪽의 총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양쪽 모두 성원이 안 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김 목사는 “그런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20일까지 연회감독 입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본부 측은 이미 지난달 30일 후보 등록을 실시했으며, 20명의 목회자가 접수했다. 연회감독 통합선거가 무산되자, 6·3총회 측 역시 별도의 감독 선거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비대위는 또 감독회장 인수위원회를 조직, 다음주쯤 감리회 본부로 들어가 관련 업무를 개시키로 했다. 양쪽 간 충돌 우려도 나온다. 한편 6·3총회 측 소화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비대위에 사직서를 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