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최고 역사의 ‘바르나콩쿠르’ 석권
한국 발레 무용수들이 세계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바르나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석권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박종원)는 무용원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명규(22)와 2학년 박세은(21)씨가 29일 폐막한 제24회 불가리아 바르나발레콩쿠르에서 시니어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를 선보여 시적인 에너지와 음악과의 교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씨는 2006년 USA발레콩쿠르(잭슨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발레콩쿠르 그랑프리에 이어 세계 4대 발레콩쿠르 중 3개를 정복한 최초의 한국 발레리나가 됐다. 주니어부문에서는 무용원 3학년인 김기민(18)·채지영(18)씨가 금상을 받았다. 그동안 여러 콩쿠르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다이애나와 악테온’ 파드되를 선보였다. 1964년 창설된 바르나발레콩쿠르는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미하일 바리시코프, 블라디미르 말라코프 등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최영규, 2008년 한서혜가 은상을 수상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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