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7·28 재보선] ‘민주 낙하산 공천’ 준엄한 심판
인천 계양을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낙하산 공천’에 대한 심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리 3선을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지지를 받던 최원식 변호사와 송 시장의 정책보좌관이었던 길학균 교수를 두고 공천 힘겨루기를 벌였다. 그러다가 지역 연고가 거의 없는 ‘제3의 후보’ 김희갑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반발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한나라당 이상권 당선자는 국회의원 도전만 세 번째였다. 인지도와 동정론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간 끝에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 남구에서 ‘비(非)민주당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가 45%의 높은 득표로 선전했지만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소수 야당과 진보 시민·사회단체가 똘똘 뭉쳐 오 후보를 지지한 때문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