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7시간 코스 7개 ‘나들길’ 새단장… “강화에서 여름 나세요”

Է:2010-07-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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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나들길’이 새롭게 단장됐다.

26일 강화군에 따르면 나들길은 100여년전 이 섬에 살았던 한 선비가 지은 ‘심도기행’에서 유래됐다. 사람과 새들이 날고 드는 길이라는 의미외에도 가족들이 나들이 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나들길은 짧게는 90분에서 길게는 7시간까지 모두 7개의 트레킹 코스를 포함하고 있다.

◇강화해협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의 길=용흥궁∼성공회성당∼고려궁지∼강화여고(은수물)∼강화산성∼북장대∼오읍 약수터∼대산리길∼연미정∼강화역사관으로 이어지는 13㎞의 제1구간은 몽고의 침입을 피해 고려조정이 피난을 와 자리 잡은 곳이다. 고려궁지는 원래는 개성에 있던 고려궁의 건물과 배치형태를 그대로 본 따 지었다. 소요시간은 4시간.

◇나라 방어의 최전선, 돈대길=강화역사관∼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초지진 코스는 수도방어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했던 5진 7보 53돈대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초지진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 포탄에 맞은 상흔을 간직한 노송을 볼 수 있다.

◇능묘 가는 길=온수사거리∼삼랑성∼길정저수지∼이규보묘∼곤릉∼석릉∼가릉∼능내리 석실분∼능내동길∼하암동길∼정제두묘 코스를 걷다보면 고려시대의 계관시인인 백운거사 이규보의 묘와 왕·왕비릉인 곤릉, 석릉, 가릉을 만날 수 있다. 코스 길이가 18㎞로 나들길 중 제일 길다. 소요시간 7시간.

◇해가 지는 마을길=건평포구에서 일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코스다. 길이는 4.25㎞이다. 정제두묘∼하우약수터∼이건창묘∼건평나루∼건평쉼터∼건평돈대∼정표동길∼새우젓시장∼망양돈대∼외포리터미널로 이어진다. 석모도와 교동도가 가깝다.

강화 나들길은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032-933-801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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