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민병 1만명 양성”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의 전쟁에 전투력 강화를 위해 현지인 민병대 1만명을 양성키로 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6일 보도했다.
미국의 아프간 전쟁을 새로 책임지게 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부군 사령관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지도자들을 설득해 이 같은 결정을 이뤄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이라크에서 친미 성향의 수니파 민병대를 양성해 반군과 싸우도록 한 전략을 아프간에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나토군과 아프간 정부군이 부족한 시골 지역의 공백을 민병대원을 활용해 줄인다는 게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의 복안이다.
이 계획은 민병이 지방 유력인사의 거점이 될 것을 우려한 카르자이 대통령의 반발에 맞닥뜨렸지만 민병대 양성 전권을 가진 퍼트레이어스의 강력한 설득으로 실현됐다. 대신 아프간 지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민병대를 아프간 내무부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
아프간 정부가 민병대의 선발 및 급료 책정 등을 맡는 형식이지만, 실제는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민병대 운영자금을 대고 훈련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충성도를 알 수 없는 민병대가 총구를 탈레반이 아닌 곳으로 향할 경우 상황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병대 활용은 전에도 시도된 적이 있었으나 결국 난관에 부닥친 사례도 있다.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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