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잠훈련, 8월 을지연습후 한다

Է:2010-07-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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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대잠훈련, 8월 을지연습후 한다

군이 천안함 사태에 따른 군사적 조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달 중 동해에서 미 7함대 항공모함 전단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데 이어 8월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차원의 역내 해상차단훈련을 10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8월 16일에서 26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후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실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해 대잠훈련에는 미 7함대 항모전투전단의 일정상 미군 전력이 참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군 당국은 한국 해군과 연례적으로 대잠훈련을 실시해 온 미 원자력 추진 잠수함 또는 구축함 1~2척 정도가 참가하는 방안을 미 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잠훈련은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과 1800t급 및 1200t급 잠수함, 해상초계기(P-3C), 헬기,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등이 참여하며 잠수함 탐지와 수색, 공격훈련. 기뢰부설 훈련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대잠훈련은 올 들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이다. 해군은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해 태안반도 북서쪽 격렬비열도 인근에서 올해 첫 대잠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부산항 인근에서 PSI 역내 해상차단훈련이 실시된다. PSI 해상차단훈련이 우리 해역에서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역내 PSI 훈련에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PSI 회원국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구축함과 지원함 등 3~5척의 함정과 P-3C, 헬기, 해군 및 해경의 선박승선 특공대 등이 투입돼 대량살상무기를 싣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검문·검색 및 불응 시 차단기동훈련이 실시된다. 우리 군은 9월 중 호주에서 실시되는 역외 PSI 선박 차단훈련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는 11개소에 설치했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추가 제재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대남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달 중 동해에서의 한·미 연합훈련 실시 계획에 대해 이날 “연합훈련을 강행할 경우 이를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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