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인상… 대출금리도 큰폭 오를 듯

Է:2010-07-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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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지난 9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다. 대출금리도 조만간 오른다.

기업은행은 16일부터 예·적금 고시 금리를 0.1∼0.3% 포인트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민섬김통장의 경우 1년제 상품 금리가 최고 4.1%에서 4.3%로, 3년제 상품 금리는 5%에서 5.3%로 오른다. 적금형도 1년제가 최고 연 4.3%, 3년제가 최고 연 5.2%까지 적용된다. 외환은행도 3개월 만기 예금을 0.15% 포인트, 1년 만기 예금은 0.25% 포인트 인상하는 등 예금금리를 기간별로 0.1∼0.25% 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도 이번 주 금리 인상 폭을 확정한 뒤 이르면 다음주 예금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국민과 신한 등 다른 은행들도 이미 금리 인상 검토에 착수했다.

증권사와 저축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대우증권은 이날부터 랩어카운트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를 각 0.1% 포인트씩 인상했으며 서울 미래저축은행도 지난 12일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다.

은행 대출금리도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각 은행들은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상 폭(0.25% 포인트) 수준에 맞춰 올릴 예정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전례로 봤을 때 예금 금리보다 인상 폭이 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01%로 전달보다 0.12% 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지난 3월 신규취급액 코픽스(3.26%) 이후 3개월 만에 3%대로 오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금리 상승은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의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자동적으로 올라간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6개월 변동형 대출이 3.64∼5.04%에서 3.76∼5.16%로 상승한다. 우리은행도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택대출(6개월) 금리가 3.49∼4.91%에서 3.61∼5.03%로 올라갔다.

고세욱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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