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환경수도 조성 ‘랜드마크사업’ 본격화… 450억 투입 국제환경센터 건립

Է:2010-07-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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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정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환경 랜드마크 시범모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등 제주의 환경자산 가치를 본격적으로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우선 국비 450억원을 투입, 2012년까지 국제환경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8만5000㎡ 규모에 컨벤션홀·환경정보관·교육관 등을 보유해 생태체험과 연계한 교육·훈련, 국제회의, 홍보·전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후보지로는 한라수목원이나 산굼부리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세계 환경수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제 환경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UN환경대학원 유치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명품 자연사 대공원(박물관) 조성, 제2국립공원 지정 방안도 구체화할 작정이다.

또 2012년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 총회를 계기로 제주의 환경가치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발전시켜 세계 환경수도로 공인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 환경수도 조성 10개년 기본계획(안)을 마련, 도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1월까지 기본계획을 비롯해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분야별 실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세계 환경수도 조성 10개년 기본계획(안)은 ‘생명·평화의 섬, 세계환경수도 제주’의 비전 아래 녹색자치도·탄소중립도·녹색성장도를 목표로 설정하고 세계 최고의 환경교육시스템 구축 등 12개 추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개최된 세계 환경수도 실무위원회는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등 세계적인 생태자원과 제주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 부분을 특화해 차별화된 환경수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실무위원회는 특히 환경수도를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도시계획이나 지구단위 계획에서 생태도시나 환경수도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규에 명문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이달내로 ‘환경수도 추진 범도민 추진위원회’ 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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