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 선교대회, “캠퍼스 복음화는 선교단체 연합이 열쇠”

Է:2010-07-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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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 키워드다’. 침체된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최선책은 협력이었다. 2일 서울 공릉동 서울산업대학교(총장 노준형)에서 진행된 제25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에 모인 400여명의 기독 교수들은 캠퍼스 선교의 성패는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1995년 이후 급속히 추락한 캠퍼스 선교는 무한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맴돌고 있다. 특히 ‘G세대(Green, Globalized)’ 또는 ‘TGIF(Twitter, Google, Image, Facebook)’ 세대로 불리는 대학생에게 개별 교회나 선교단체의 활동은 미약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현세대를 위한 기독 교수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권영석 학원복음화협의회 대표는 “캠퍼스 외부의 교회와 단체가 대학선교를 주도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기독 교수들이 주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의 사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보기가 됐다. 발표자로 나선 민덕기(컴퓨터학부) 교수는 “과거엔 선교단체와 대학교회, 단과대 기독모임, 교직원 선교회 등이 제각각 활동했으나 결국 힘을 잃었다”며 “통합을 지향해 나가자 패러다임이 전환됐다”고 소개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각 단체는 개별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란 무형적 교회 모임 속에 속한다. 대학교회를 비롯해 선교단체와 기독교인연합회 등이 ‘연합 모임’ 형태를 갖춘 것이다. 여기엔 기독 교수들의 적극적 참여가 있었다.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이끌어냈고 연합기도회나 예배, 전도집회 등을 개최했다.

연합은 8만3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선교에도 힘이 된다. 광운대의 경우 2003년부터 학원선교의 방향을 유학생 선교로 선회하면서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연합해 ‘광운선교회’를 조직했다. 교수들은 지역 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일대일 접촉을 시도했고 4년 전 15개 지역교회와 서울강북지역 기독실업인회(CBMC)를 모으는 ‘유학생선교협의회(FOSKO)’를 창립했다.

강철호 광운대 교수(전자통신공학)는 “유학생 선교는 선교의 황금어장이라 대학과 교회가 협력한다면 단기간에도 효과가 있다”며 “기독 교수는 유학생 선교를 위해 특별한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이선희 회장(서울산업대)은 “선교대회는 대학 선교에 기독 교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연합 사역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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