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케네디도 생전에 암살위협 시달렸다
지난해 77세에 생애를 마감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미국 상원의원이 198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때를 포함해 생전에 숱한 암살 위협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14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352쪽 분량의 케네디 전 의원에 관한 파일에 따르면 케네디 전 의원은 흉탄에 목숨을 잃은 2명의 형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암살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그는 “협박에 굴하면서 평생을 위축된 채 살아갈 수는 없다”며 가족과 친지들의 우려를 뒤로 한 채 198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케네디 전 의원에 대한 암살 위협은 익명의 개인에서부터 백인우월단체인 KKK, 민병대 조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 일부는 케네디 전 의원의 북아일랜드 정책에 관한 입장에 대한 불만에서 암살 위협을 가하기도 했고, 마피아 조직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에 이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까지 암살음모를 꾸몄다는 주장도 들어 있다. 암살 위협은 주로 편지 형태로 전달됐다. “대통령이나 부통령에 출마하지 마라. 출마한다면 너 역시 죽을 것이다. 우리는 케네디 집안을 증오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런 류의 협박 편지는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부인인 에설에게도 전달됐다. 케네디 형제의 아버지인 조지프 케네디 시니어에게도 “당신의 고통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테드(케네디 전 의원의 애칭)가 다음 차례”라는 내용의 편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