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내 교직원 63%가 타지 출퇴근… 피로누적·학생지도 ‘부실’ 우려

Է:2010-06-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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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내 교직원의 60% 이상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어 학업지도와 방과 후 학생지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청양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군내 초·중·고교와 도서관 등 교육기관 교직원 402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63%에 해당하는 252명이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공주시가 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29명, 보령시 10명, 부여군 8명, 예산군 6명, 홍성군 2명, 기타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직원들은 출퇴근에 2∼3시간이 걸려 피로가 누적되는 것은 물론 일과가 끝난 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 학업 보충지도와 생활지도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 가운데 33%는 청양지역 내 복지주택을 희망했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주거형태가 마련되면 청양에서 생활하겠다고 답했다. 바라는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가장 많았으며 연립주택이 뒤를 이었다.

현재 교육청이 군내 교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주택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빌라 등을 포함해 총 17가구뿐이다.

청양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지역 교직원들의 복지주택 문제를 전적으로 수용하기에는 예산문제가 있어 어렵다”며 “교육청이 제공하는 복지주택 수가 적다 보니 매년 인사이동 시기가 되면 입주를 희망하는 발령 교직원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 올해에도 복지주택 추첨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청양=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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