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예! 하겠습니다

Է:2010-06-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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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 (金) 예! 하겠습니다

찬송: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377)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고린도후서 1장 20절

말씀: 인구 3000여명의 미국의 작은 도시 세큄. 그 시골마을에 양할아버지가 준 ‘바이올린’과 그분의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 맞추어 춤추곤 했던 검은머리 소년. 리처드 용재 오닐.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일 년 내내 비행기를 타고 연주여행을 다니는 음악가가 되었고, 발매하는 음반마다 매진되는 파워 뮤지션이 됩니다. 모 방송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그의 어머니는 6·25전쟁 때 미국으로 입양된 미혼모였으며 정신지체 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의 양할아버지는 어린 용재 오닐에게 바이올린을 권유하였고, 그 후 유일하게 음악과 바이올린만이 친구였던 어린 시절을 힘들고 외롭게 보내야 했습니다.

이런 용재 오닐에게 그의 앞날을 결정하게 될 행운이 13세 때 우연히 찾아옵니다. 기다리던 음악 축제 오디션에 늦어 바이올린 주자 자리가 마감되어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순간에 처했을 때였습니다. 그때 마침 ‘비올라’ 자리가 남아 있으니 해보겠냐는 지휘자의 손짓에, “예, 하겠습니다”하고 엉겁결에 연주하게 됩니다. 그는 바이올린과 같은 테크닉으로 혼신을 다해 비올라를 연주했고, 그 오디션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 사건이 그를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의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훗날 그는 그날을 회상하며 비올라를 어깨에 올리는 순간 몸에 딱 맞고 편안했을 뿐만 아니라 줄을 튕겨보니 따뜻하고 깊고 부드러운 비올라의 음색이 귀에 감겨 금세 편안함을 느꼈노라고 고백하듯 말했습니다.

만일, 용재 오닐이 그 상황에서 ‘내가 바이올리니스트인데 어떻게 비올라를 연주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거절했다면 그는 지금의 위대한 비올리스트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비올라의 행운과 역할을 받아들일 줄 아는 준비된 자세, 즉 ‘예, 하겠습니다’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운을 잡을 기회가 올 때, 기회를 살려 ‘예, 하겠습니다’ 하고 나서야 합니다. 바이올린보다 약간 크고 첼로보다는 작은 비올라의 역할에 대한 숙지 또한 필요합니다. 비올라는 독주용 악기는 아니나 ‘첼로’라고 하는 부드러운 소리와 ‘바이올린’이라고 하는 강한 소리, 그 사이에서 그 둘이 부딪치지 않도록 조화를 만들어 줍니다.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중간에서 마찰을 해소하고 서로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비올라의 역할’,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정말 필요한 존재, 그것은 공동체 구성원 간에 서로 마음을 섞어주어, 서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화평케 하는 하모니를 만드는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같다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이와 같은 비올라의 행운과 역할을 받아들일 줄 아는 준비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습니다. 그는 언제나 ‘예’만 되어 우리에게 온전한 순종의 모본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예, 하겠습니다’ 하는 순종의 결단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준비된 자세로 비올라의 행운과 역할을 받아들입시다. 순종은 제2의 창조적인 기능을 갖습니다.

기도: ‘예 하겠습니다’의 준비된 자세와 순종심을 주옵소서

주기도문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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