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수원지 상수원보호 풀릴듯
1924년부터 전북 전주지역에 상수원수를 공급해왔던 완주군 상관수원지가 86년 만에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그동안 이어져온 주민들의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상관수원지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아 이를 전주시보에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시는 앞으로 전북도와 환경부에 상관수원지(정수장) 상수도시설 변경 인가신청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상관수원지의 수질이 크게 나빠진데다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계속되고 용담댐 건립으로 인해 이곳의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상관수원지는 98년까지 하루 4만t정도의 상수원수를 공급해왔으나 용담댐이 건립되면서 2002년부터 대성정수장의 갈수기 보조수원 기능만 해 왔다. 이때부터 1일 1만t(전주시 상수도 공급비율 4%) 정도로 공급량이 줄었으나 2007년부터 수질이 심각하게 떨어져 해마다 가을과 겨울철에 악취가 났다.
이밖에 상수원보호구역내 거주민(325가구 521명)들이 재산권 행사 제약과 개발제한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년 동안 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해와 전주-완주 통합 현안문제 1순위로 거론돼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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