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밀양서 이웃 2명 새 빛… 새 생명 주고 떠난 사랑의 장기기증
이웃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나는 사랑의 장기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경남본부는 부산 사상구 손금생(65)씨와 경남 밀양시 기재필(51)씨가 잇따라 각막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8일 밝혔다. 손씨는 의학 발전을 위해 각막 기증과 함께 자신의 시신을 의과대학에 기증했다.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기씨는 만성췌장염으로 15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던 중 2008년 3월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그리고 5월부터 만성췌장염에 폐렴까지 겹쳐 투병중 1일 세상을 떠났다. 손씨는 2006년 장기기증을 서약한 뒤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 6일 사망하면서 장기기증에 참여하게 됐다.
기씨의 각막은 2일 양산부산대병원 안과(이지은 교수)에서 광명의 빛을 애타게 기다리는 박모(61)씨와 김모(43)씨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손씨의 각막은 8일 동아대병원 안과 박우찬 교수의 집도로 새 생명의 빛을 기다리는 이모(37)·김모(68)씨에게 각각 이식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