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녹교’ 15개 만든다… 경기도시공사, 2012년까지 3곳 설치후 순차 조성키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조성사업 공동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그린웨이(Green Way) 조성계획의 하나로 신도시내 녹지 축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량(녹교·Green Bridge) 15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우선 2012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650억원을 들여 3개의 녹교를 설치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2년 내에 설치되는 녹교의 위치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3호선 횡단 지점(길이 237m, 폭 32m), 원천리천 횡단 지점(길이 32m, 폭 40m), 흥덕∼하동간 도로 횡단 지점(길이 46m, 폭 50m) 등이다.
녹교는 녹지 축 연결을 주목적으로 하며, 보행자 전용 도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녹교가 모두 완공되면 용인 청명산에서 흥덕지구, 광교 호수공원, 광교산, 백운산, 청계산, 관악산까지 30여㎞를 녹지로만 등산할 수 있게 된다.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에 녹교와 함께 보행도로 및 자전거도로 등이 어우러진 그린웨이 구축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광교신도시 내 15개 녹교 외에 인근 지역 2개 녹교 등 모두 17개의 녹교(총 사업비 1419억원)와 47㎞의 광역보행 녹지 축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광교 그린웨이는 단순한 생태교량 차원을 넘어 광교와 주변 신도시 주민 등 수백만명이 차를 만나지 않고 산책이나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웨이는 산·강·호수·바다를 연결하는 친환경적인 길을 말하며 둘레길이나 올레길도 이에 해당한다. 녹교는 이 그린웨이를 위한 교량으로, 친환경적으로 놓은 다리를 뜻한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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