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친환경 은퇴자 도시’ 6월 착공
전남 장흥군이 친환경 은퇴자 도시로 추진 중인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감도)개발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장흥군은 지난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랜드러버스코리아㈜가 사업 시행자로, ㈜남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이달 중에 시범지구 204가구 조성사업을 먼저 착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로하스타운은 총사업비 5137억원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장흥군 안양면 기산·비동리 일원 233만㎡에 2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지역 은퇴자나 귀농·귀촌자 등을 대상으로 유소년과 청장년, 노년층 등 3세대가 공존하는 맞춤형 친환경 생태도시다.
특히 로하스타운은 특성화 초등학교를 비롯한 교육, 의료, 문화, 상업, 레저시설을 함께 갖추고 입주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 자족 가능한 미래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710여만명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 최초로 전원지역에 대단위로 조성되는 은퇴자 휴양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현재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업부지 233만㎡ 중 54%인 127만㎡의 매입을 완료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시범지구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오는 7∼10월에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시범단지에는 2011년 4월 13가구가 우선 입주하고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계획이다.
군은 올해 내에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장흥군이 함께 특수법인(SPC)을 설립해 10개의 주거단지와 1개의 상업복합단지를 입주자 모집과 함께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단지 내에는 단독주택 1350가구와 저층형 빌라주택 12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로하스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도시민 유입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주자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축산, 특화농업, 생약초 재배, 관광산업과 함께 특산품 생산, 가공판매·유통 등 직거래를 통한 고부가가치 소득거리 발굴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흥=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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