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대학생 3인이 본 선거] ‘20대 커피파티’ 실무진 김지연씨… 젊은층 정치수다에 열기

Է:2010-06-01 21:10
ϱ
ũ
[6·2 지방선거-대학생 3인이 본 선거] ‘20대 커피파티’ 실무진 김지연씨… 젊은층 정치수다에 열기

“20대들이 마냥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관심을 표현할 공간과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상명대 김지연(21·여·경영학3)씨는 “6·2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유권자 운동의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정치 대화 모임 ‘커피당 20대 커피파티’의 실무진을 맡고 있다.

커피당은 지난 3월 ‘2010 유권자희망연대’가 기획해 만들었다. 편한 사람들과 가볍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정치, 선거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커피파티는 커피당 내에서 20대만의 모임을 만들기 위해 따로 만들었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동하며 누구나 모임을 조직할 수 있다.

건전한 정치 토론 공간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보수와 진보, 야당과 여당 등 지지층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임에 참여했다. 형식적이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발언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 견해나 지지점이 달라도 대화를 나누는 데 거부감이 없었다.

대화 주제도 무겁지 않았다. 위장전입 같은 무겁고 식상한 주제 대신 후보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부터 어떤 후보가 당선되길 원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질문들이 다뤄졌다.

김씨는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만나 정치 이야기를 나눴음에도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았던 건 모임의 성격이 너무 진지하거나 가벼운 것을 싫어하는 20대의 코드와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씨는 커피파티가 그동안 선거에서 소외됐던 20대를 정치판에 끌어들인 점을 강조했다. 20대가 정치 토론을 통해 유권자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다 보니 후보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김씨는 “모임에서 어떤 결론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정치 이슈에 대한 건전한 토론 문화가 형성되고 시민들이 선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성과”라고 말했다

전웅빈 김수현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