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성수기 만성적 항공 좌석난… 제주∼인천노선 확대로 풀어야
관광 성수기 만성적인 항공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인천노선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성수기때 김포∼제주노선에 집중되는 승객 분산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인천∼제주공항 운항 비행기에 대해 착륙료를 전액 감면해 주고 있다. 또 수학여행단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제주로 올 경우 교통비로 1인당 4000원씩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8000원으로 올려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제주 노선의 정기편은 주 4편에 불과, 인센티브 지급이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만이 제주∼인천노선을 정기운항(제주출발 수요일, 제주도착 금·화·일요일)하는 등 운항 항공편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인천노선 정기편의 확대 운항 없이는 도의 인센티브 시행 취지도 살릴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제주 왕복노선에 공급된 항공좌석은 4775석, 4월엔 1만5528석으로 집계됐다. 3월의 경우 하루 평균 154석, 4월엔 517석이 공급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규모가 300명 안팎에 이르는 수학여행단들은 분산 이동해야 하는 인천공항 대신 김포공항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5월 한달간 제주 수학여행을 실시한 수도권 학교는 63곳,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김포공항을 이용, 만성적인 좌석난에 한 몫을 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학교를 대상으로 7월 1∼15일 일괄 신청을 받아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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