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산업단지 추진 조건부 통과… 환경영향평가심의위, 미비점 보완 주문
제주도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물산업단지(제주 워터 클러스터) 환경영향평가 심의서가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심의위는 통과 조건으로 지하수 고갈 여부에 대한 정확한 연구조사 실시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과의 협의를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토록 주문했다.
의위원회는 “물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갈수기 때 강정·도순동 하류지역에서 농업용수 등 지하수 부족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주민들의 건의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조사를 실시토록 주문했다”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조사결과를 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러나 현재 서귀포시 강정·도순동 내 상당수 주민들이 물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지하수가 고갈될 우려가 많다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주도는 물산업단지 인근에 관측정을 설치, 24시간 지하수 수위와 수질변화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산업단지는 서귀포시 하원동과 도순동 39만8343㎡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7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물 관련 기능성 음료 및 맥주 제조시설과 먹는 샘물 제조공장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물산업연구센터(6013㎡), 수치료센터(4만6140㎡) 등이 예정돼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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