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값 가파른 하락세

Է:2010-05-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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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권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다. 서울과 경기도에 쏟아지는 하반기 입주물량에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영향 등으로 민간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평균 0.17% 하락했다”면서 “전국적으로는 지난달(-0.08%)보다 배 이상 하락폭이 커졌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려 있는 강북구 하락률이 -0.81%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대문구(-0.51%) 구로구(-0.40%) 은평구(-0.38%)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29일 입주가 시작된 미아뉴타운(2577가구)을 비롯해 다음달에는 성북구 길음동에 길음뉴타운 8단지(1497가구) 입주도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씩 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깡통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지만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6500여가구 입주가 예정된 파주신도시의 하락폭(-1.92%)이 가장 컸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0.98%)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인천도 0.83%나 떨어지면서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달 0.02% 올랐던 지방은 0.03%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한 가운데 울산(-0.28%)과 대구(-0.05%)가 약세를 주도했다.

닥터아파트 김주철 팀장은 “강북권 뉴타운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분양권 시장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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