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자라 돌아온 ‘다윗과 요나단’… 찬양사역 1세대 황국명 목사 미국생활 접고 귀국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돌아왔다. 11년 만에 미국 생활을 접고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사흘간 말씀과 찬양으로 진행하는 ‘삼일집회’라는 타이틀로 한국 교계에 새로운 부흥회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황 목사와 전태식 전도사로 이뤄진 다윗과 요나단은 기독교인이라면 모르는 이 없는 CCM 듀오다. 다윗과 요나단 이름은 몰라도 이들의 히트곡을 못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1985년 극동방송 주최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친구의 고백’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이들은 정규 및 기념 음반 20여개를 내고 국내외 무대 5000여회에 서며 한국의 찬양사역사를 썼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주만 바라볼찌라’ 등이 히트했으며 한국복음성가대상을 네 번 받기도 했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 같은 히트 행진에는 이들의 곡 ‘부서져야 하리’가 철저하게 적용됐다. 87년 히트곡 ‘요한의 아들 시몬아’는 CCM 문화 자체가 없어 팀을 해체하자며 만든 ‘고별 음반’에서 나왔다. 이 히트곡을 계기로 2집, 3집, 4집이 나왔다.
‘주만 바라볼찌라’는 전태식 전도사가 92년에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 사이 황 목사가 고군분투하며 만든 앨범 수록곡이다. 한국복음성가대상을 이 곡으로 받았다. 이후 황 목사는 7년 동안 혼자 활동했고, 건강까지 잃었다. 더 이상 못하겠다며 다시 고별 음반을 냈다. 소위 ‘대박’이 난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가 이 앨범에 수록됐다. 이 곡은 2년간 기독교 음악방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생활 중에도 ‘부서져야 하리’가 적용됐다. “1년 정도 쉬러 간 미국에서 하나님은 이상한 고난을 겪게 하셨어요. 이민자도 아닌데 이민자의 아픔을 겪게 하셨고, 그들에 대한 긍률을 갖게 하셨죠. 이것이 ‘삼일집회’의 바탕이 됐어요.” 삼일집회는 지난 11년 동안 미국 전역의 한인교회에서 끊임없이 이뤄졌다.
집회 첫날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다룬다. 둘째 날은 ‘용서’가 주제다. 마지막 날은 축복에 대한 메시지다. 찬송의 삶을 살기만 하면 복을 누린다는 내용이다. 황 목사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삼일집회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것. 다른 하나는 찬양사역자 1세대로서 국내 찬양사역 회복에 헌신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사역 중인 전태식 전도사와의 ‘따로 또 같이’ 활동도 이어간다. 최근에는 히트곡 모음집 ‘더 메모리’를 함께 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내에 공동으로 찬송가 음반도 낼 계획이다(031-603-1478).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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