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집창촌 일대 부도심으로 개발… 서울시 낙후지역 8곳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Է:2010-05-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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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집창촌 일대 부도심으로 개발… 서울시 낙후지역 8곳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서울 영등포역 인근 집창촌, 대림·봉천역 일대 등 시내 낙후지역 8곳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주로 도심에서 시행하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부도심(영등포)과 역세권(사당동·중림동·대림·봉천역) 및 준공업지역(문래동·신도림동·가산동) 등까지 확대해 자치구와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집창촌과 쪽방촌이 밀집한 영등포동 일대(3.2㏊)는 업무·문화·주거기능이 복합화된 부도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대림역(2.0㏊)과 봉천역(4.2㏊), 사당동(8.2㏊), 중림동(1.8㏊) 일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의 역세권 범위는 반경 250m를 원칙으로 하되 부지의 일부가 이를 넘으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반경 500m까지 사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래동(30.2㏊)과 신도림동(19.7㏊), 가산동(21.1㏊) 등 3개 준공업지역은 첨단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연구소나 전시장, 일반 업무시설, 아파트형공장 등 산업용도와 주거용도를 동시에 허용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해당 지역들은 자치구가 이달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내년까지 계획을 세운 뒤 2012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정비계획 수립 용역비 1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도심, 상업, 준공업지역 등은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어 개발해왔으나 다수의 필지를 포함하는 사업부지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100% 받기 어려워 사실상 획기적인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월 ‘2020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 낙후된 부도심과 역세권, 준공업지역 등 지역생활권 13곳(39만㎡)을 선정·개발하기로 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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