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역시나! 정책 대결은 뒷전… 각종 의혹만 쏟아내

Է:2010-05-26 21:01
ϱ
ũ

여야는 6·2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6일 상대 후보자에 관한 각종 의혹을 쏟아냈다. 중앙당 대변인들까지 논평으로 네거티브전을 부채질하면서 갈수록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민주당, ‘오세훈 처가 땅 특혜’ 의혹 제기=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측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부인과 처가쪽이 소유한 내곡동 땅 특혜 의혹을 다시 꺼내들었다. 한 후보 측은 앞서 지난 20일 이들이 소유한 땅 4443㎡가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중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보금자리주택 내곡지구로 지정되면서 이들이 50억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후보 측이 당시 지구지정권은 국토해양부에 있어 서울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하자 ‘거짓말’이라며 재공격에 나선 것이다. 한 후보 측 임종석 대변인은 “서울시가 지난해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경계를 명시해 국토부에 지정을 제안하고 정부가 그대로 수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서울시가 제출한 지구지정제안서를 공개했다. 이에 오 후보 측은 “오 시장이 취임하기 전인 2006년 3월 국민임대주택예정지구 지정제안에 따라 추진되다 지난해 4월 법이 개정되면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송영길 성접대 의혹 공격=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전날 평화민주당 백석두 인천시장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2004년 8월 베트남 방문 중 기업으로부터 향응과 성접대를 받았다’고 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진 의원은 “개인적으로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며 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측 안영근 대변인은 “너무 형편없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가만있었는데 진 의원의 발언을 보니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인신공격까지 하고 있다”며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당 대변인들 논평 전쟁=한나라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썬앤문에서 1억500만원 수수, 삼성채권 6억원 수수 등 권력을 갖고 있던 시절의 어두운 활동으로 마땅히 감옥살이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논평했다. 같은 당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이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를 돕는 대신에 아들의 도지사 아랫자리를 보장받기로 했다는 설이 있다”며 “민주당의 단일화 연대는 탐관오리들의 매관매직 떴다방 연대인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 대변인들은 역대 최약체로 최고의 저질 논평을 양산하고 있다”며 “대변인은 벌떼도, 진드기도 아니다”고 비난했다.

김나래 강주화 기자 nara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