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위험등급, 거치-적립식 따라 차별화
주식, 채권, 선물옵션, 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 위험등급이 판매사별로 다양해진다. 펀드 위험등급의 경우 거치식이냐 적립식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자가 보다 세밀하게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금융투자업계와 협회, 감독당국이 구성한 표준투자권유준칙 태스크포스(TF)에서 현재 5등급으로 고정된 금융상품 위험등급 분류기준을 판매사별로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협회가 위험등급을 분류하는 원칙만 제시하고, 판매사들이 금융상품을 평가해 스스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상품 수가 적은 판매사는 3등급으로, 많은 판매사는 7등급으로 나누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주식, 채권, 선물옵션, 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의 위험등급은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으로 구분돼 있다. 판매사는 이를 바탕으로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으로 등급을 나눠 고객에게 투자 권유를 하고 있다.
특히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금융감독원에 등록할 때 표시한 위험등급을 그대로 적용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운용사가 임의로 주식형 펀드를 장외파생상품과 같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하더라도 그대로 따라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금투협은 적립식 펀드의 경우 투자시점이 달라지면서 리스크가 분산되기 때문에 일시납을 기준으로 한 거치식 펀드보다 위험등급을 1단계 낮추는 등 세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투협은 조만간 표준투자권유준칙 개정안을 마련해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최종안을 공표할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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